이곳 위즈맥스에서의 생활이 벌써 3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또한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다.

최근에 회사의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인하여
위즈맥스를 떠나려 하니..
문뜩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춰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즈맥스에는 당시 음악시장의 분위기로 보아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비전을 보고 옮겼었던 것 같다.

당시에 iTunes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선보였지만,
그 이후에 그만그만한 프로젝트로 인해 지쳐가고..
순간 순간의 매출을 쫓다보니.. 차별화는 하지 못하고..
기존의 누적 적자는 헤어나올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냐고 ??
묻는 다면 나도 어느정도는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겠지..
하지만, 정말 억울하단 생각밖엔 없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나 혼자로선 부족했었나보다..

잘 되는 회사들을 살펴보니 공통점이 보인다.
인력에 대해 투자를 하고, 어려운 분야에서 1등을 하고 있다는 점..
인력에 투자를 하려면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 돈을 진입장벽으로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남들이 넘지 못할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이번에는 후회없는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하겠다.

이제 내나이 35..적은 나이가 아니다.

6월의 고민이 앞으로의 평생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 만큼 심사숙고 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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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영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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